셀프웨딩 10년 후 후회할까?
셀프웨딩 10년 후 후회할까?
셀프웨딩 후 10년 후회하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2011년에 셀프웨딩으로 결혼한지 이제 12년차입니다. 이제 13년차인 결혼 생활 그때 그 선택을 후회할까요?
Thank you for reading this post, don't forget to subscribe!1.셀프 웨딩 후회하지 않는 이유
셀프웨딩의 의미가 어디까지 스스로 준비했는지에 따라 약간 다른 듯하지만 저는 본식 드레스, 웨딩사진은 셀프로 메이크업과 결혼식장은 무료인 곳에서 결혼을 진행했습니다. (식사는 유료)
결론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입니다. 이유는 어려가지 이겠지만 이유와 왜 내마음처럼 결혼하면 되는지 아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사진은 의미가 없다
지금 결혼을 한다면 아마 사진도 찍지 않을 것 같지만 그때는 드레스와 소품을 직접 구매해서 삼각대 놓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때는 셀프웨딩이 많을 때도 아니고 작가분들은 더욱이 섭외가 어려워 삼각대와 리모콘으로 둘이 찍으러 다녔었는데 지금 그 사진들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결혼 2,3년차 까지는 손님이 오시면 보여 드리고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액자 비슷하게 만든 판넬형 사진도 이사하면서 걸리적거려 버린 지 오래되어 사진 자체가 의미가 없어져 버렸습니다.
2) 결혼식도 의미가 없다.
드레스부터 사진 모든 것이 귀찮아 결혼식도 가든이 있는 돼지갈비 집에서 추진했다가 혼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할 때 주변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한 번뿐인 결혼 예쁘게 하는 게 어떻겠냐는 권유부터 그러면 나중에 후회한다는 오지랖까지 여러 걱정을 한 몸에 맞으며 했던 대충 결혼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성격 (만사 귀찮고 귀찮음)은 그런 걱정을 받을 이유가 전혀 없던 것이었습니다. 결혼식 당일 빠른 진행을 위하여 별도로 주례사 선생님께 짧은 멘트를 부탁 드렸습니다.
3) 결혼 형태가 문제가 아니다
결혼은 결혼식의 형태가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결혼은 그저 결혼일뿐 굉장히 특별한 삶이 펼쳐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남자친구가 남편이 되고 귀찮은 것들이 늘어나고 화가 많아지는 정도입니다. 어떤 선택에도 장점과 단점이 있는 것처럼 결혼 또한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때의 그 선택들을 지금 후회하지도 않고 별로 생각도 깊게 하지 않습니다. 결혼식은 어떤 사람은 일생에 한 번뿐인 것이라 좀 더 예쁘고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고, 하고 싶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특히나 저 같은 사람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다른 사람들의 충고는 더욱이 필요가 없었지만 그래도 이것저것 먼저하신 분들의 의견도 물어보고 참고로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문제가 아니고 그저 결혼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그때의 저 로서는 잘 몰랐습니다.
2.셀프웨딩 잘하는 법
1) 마음의 준비
결혼식을 준비하며 어디까지 셀프웨딩으로 진행할지 결혼식이 필요한지 등을 결정해야 합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더라도 나의 결혼식이더라도 여러가지 요소로 인해 나의 마음처럼 되지 않을 수있으니 어느 선까지 셀프로 진행할지 결정 먼저 하시기를 바랍니다.
2)드레스 고르기
저의 경우 본식 드레스는 선물 받았고 사진 드레스는 하나는 중고 그리고 다른 하나는 원피스 스타일의 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근래에는 가성비 좋은 드레스들이 많아 취향대로 선택하시면 될듯합니다. 저는 중고드레스샵에서 판매하는 드레스를 구매해서 찍었는데 가격대비 품질이 좋아 매우 만족했습니다. 바닷가등에서 사진을 찍어 구매로 결정했지만 지금 드레스가 자리 차지하는 것을 보면 좀더 가벼운 드레스 혹은 대여도 괜찮은 선택 일 듯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한복이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저는 언니 한복을 빌려 찍었는데 매우 만족 한 결과였습니다.
3)사진 찍기 좋은 곳
무조건 야외를 추천 드립니다. 꽃과 나무가 많은 수목원이나 바닷가는 무조건 예쁘게 나오니 놀러 가신다 생각하고 한번 찍고 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스튜디오 대여도 하긴 했지만 야외 사진의 만족도가 더 높은 편이었습니다.
4) 친구 도움
저는 주로 셀프로 찍었지만 야외 사진 찍을 때 친구들이 있으면 훨씬 사진찍기 수월 합니다. 도움을 받으실 분이 있다면 친구 혹은 가족에게 지원을 요청하신다면 더 좋은 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3.결론
다시한번 결론을 말씀드리면 결혼은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가 아닌 어떻게 유지하냐가 진짜 문제입니다. 몇 년만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주의 사람의 조언은 신경쓰지 마시고 나의 성격에 맞는 하고싶은 결혼식과 사진을 선택하시면 됩니다.